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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개프로젝트] 개농장 개들의 아이콘 '꽃개'들, 세상을 향해 외치다
2018-03-20

고기금지캠페인을 시작한 동물해방물결, 더 많은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개 모양 조형예술품을 전국 6개 주요 도시에서 순회 전시하는 일명 #꽃개프로젝트를 지난 2월 한 달간 진행하였는데요! 2018년 황금개의 해를 맞아 전국을 순회한 '꽃개'들, 그 생생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여러분께 전합니다.



"개농장의 친구들아,

우리 함께 꽃길만 걷자"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흰둥, 샘, 황금, 강철, 태극, 불꽃, 산들, 푸름


새하얀 눈밭을 선물할 흰둥
목마른 친구들에게 신선하고 깨끗한 물을 주러 온

무술년의 기운을 안고 개농장 친구들을 구출할 황금
무쇠와 같은 힘으로 친구들이 갇힌 뜬장을 부술 강철

개고기 금지를 향한 강력한 시민의 힘 태극
매서운 겨울철 따스한 온기를 전해줄 불꽃
악취가 아닌 풀내나는 바람 산들
평생 철장 밖에 밟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푹신한 흙과 풀밭을 선물한 푸름까지!


'꽃개'는 음지에 숨겨진 개농장 개들의 고통을 보다 넓은 사회에 알리기 위해 제작된 1m 높이, 알록달록한 조형예술품입니다. 현 대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인 지누박 작가가 학생들과 직접 페인팅한 '꽃개'들의 이름에는 개농장 친구들이 농장에서 해방되어 '꽃길'만 걷도록 소망하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7일)에서 시작하여 평창 동계올림픽(13일) → 전주(20일) 광주(21일) 부산(23일) 대구(26일) 서울 청와대(28일)까지.
동물해방물결과 꽃개들은 모진 한파 속 전국을 순회하며 좀처럼 드러나지 않는 개농장 개들의 현실을 시민과 언론, 세계인에 알렸습니다. 그리고 현행 동물보호법의 '반려동물'과 축산법의 '가축'을 오가는 개의 모순적인 법적 지위를 전자로 통일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볼까요?




"지금 이 순간에도

백만 마리가 넘는 개들이 고통받고 있습니다."



개농장 개들은 고기로 도축되기 전까지 죽음조차 허용되지 않습니다. 칼바람 한 자락 막아주지 않는 철제 '뜬장'에서 신선한 물과 사료는 커녕 음식물쓰레기로 배를 채우며 매일을 버티고 있습니다. 출처도 불분명한 항생제를 투여받으며, 곳곳에 난 상처조차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인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눈으로부터 숨겨진 시장, 도축장에서는 개들이 잔인하게 도축되고 있습니다. 같은 철창에서 오늘을 함께 했던 동족이 어느 순간 끌려나가는 공포의 경험을 축적하고, 매달려 고통으로 울부짖는 소리를 여과없이 들으며, 자신의 순서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키운 가장 큰 책임,
정부에 있습니다."



개고기는 그동안 해묵고 골치 아프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없는 갈등처럼 여겨져 왔습니다. "내가 먹지 않더라도 남에게 강요할 수 없는" 개인 취향의 문제, "소, 돼지, 닭은 먹으면서 개만 왜?"라는 편향적인 개 애호 운동, 나아가서는 '야만'을 앞세운 외세의 문화 제국주의로 여겨져 왔습니다. 우리는 진정 개고기 문제를 달리 볼 수는 없는 걸까요?

현행법을 살펴보면, 개고기는 절대 둘로 나눌 수 없는
한 종의 동물, '개'를 이중적으로 대우하는 법적 모순을 뿌리뽑는 문제입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이미 개를 '반려동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같은 결에서 식육의 생산 및 유통을 관리하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역시 개를 '식품'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의아하게도, 축산법은 같은 동물인 개를 '가축'에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적 문제로 현재 개는 식용으로 '축산'할 수는 있으나, 그 고기는 합법적으로 도축, 유통할 수는 없는 애매한 상황에 놓여있는 것입니다. 그 무게와 피해는 고스란히 사회의 최약자인 동물, 개에게만 지워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세계 유일의 ‘개 축산업'을 애써 묵인하며, 결과적으로 개고기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키워왔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그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국민의 세금으로 국가 행사 동안 임시적으로 간판을 내리고, 개고기를 팔지 않으면 지원금을 주는 '땜빵식' 처방만을 고수해 왔습니다.

30년이 넘게 국내외에서 논란이 되는 문제라면, 이제는 정부가 그 근원을 당당히 마주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변화된 시대에서 새로운 사회적 합의는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인도적 해결 방안을 강구하는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개고기, 동물권의 문제입니다."



인간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동물은 '고통'을 느낍니다. 그리고 고통을 느끼는 존재라면 이들을 인위적 용도에 따라 고통스럽게 착취할 '권리'는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개고기 금지를 포함한 모든 육식주의 반대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종차별주의를 타파하고, 사회적 약자로 부당하게 대우받는 동물에게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확립하는 문제입니다.

이미 합법이 아니며, 전 세계에서 유일한 ‘개 축산업'이 끝날 때까지, 꽃개들의 행진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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